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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읽고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제목부터 나의 호기심을 끌어냈다. 그래서 기쁘게 한 장 한 장 읽었다. 하지만

읽을 때 조금 어려웠고 다 읽고 나서도 어려웠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도 막막했다. 비록

어려웠지만 책을 읽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라는 찬양을 들었다. 그중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믿는 자는 영생을 얻으리.’ 라는 구절이 있었다. 이 부분만 들어도

내 마음이 뜨거웠고 그 만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이

가사를 통해서 난 결심했다. 내가 어떤 일을 하던 만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세상 유혹

앞에 설 때 주님이 나에게 부어주신 사랑을 생각하며 오직 그분만 바라볼 것을 다짐하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난 그 가사를 이번 주제로 결정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또한 지금 어떤 상황에 체해 있다는 걸

스스로 깨닫게 하고,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고,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보면서 더 깨어있게 하는

책이고, 어떻게 보면 기초적인 내용일 수도 있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을 다시 한 번 집어주는 그런

책인 거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나의 앞으로의 나날들을 어떻게 계획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까지 계획했던 것은 대학을 졸업하고 싱가포르 아니면 한국에 가서 대학원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문화를 즐기며 눈을 넓히고 싶다. 그리고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그들과 교제하고 치유해주고 싶다.

왜냐면 나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별로 가치

있는 일이 아니고, 이해가 안 가도 나는 언젠지는 몰라도 이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새로운 사람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나의 성격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경제방면에선 어떻게 할 것 인가? 책에서 보면 교회 공동체에서나 개인관계에서도 돈이라는 유혹이

우리의 우상이 되어 공동체분열이 생기고 개인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사회가 타락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돈의 잘못된 생각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고 생각했다. 나는 다를 거라고 말이다. 나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싶기에 내가

돈을 스스로 벌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요즈음에 내가 무엇을 하든 돈을 아끼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돈을 벌어야할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긴 한다. 돈도 벌고 싶고 여행도 다니고 싶고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생각을 알려 주었다. 내가 한국에서 중국어 선생님을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돈을 벌고 방학이면 여행을 갈 수 있다고 말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한테 딱 적합한 직업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들이 나의 모든 생각들을 멈추게

하고 신중하게 생각의 시간을 준다. 그것은 바로 나에게 돈이 중심이 되진 않았는가? 너무 내가 즐기기

위해서 돈을 버는 건 아닌가? 그리고 이번 겨울방학에 잠깐 한국에 나갔을 때 어느 분이 나의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나서 나에게 한 말이 있었다. 내가 속물이라고.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불편했다.

나는 속물이 아닌데. 나는 나대로 오해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설명한다고 했지만 오해하신 거 같다고

그렇게 쉽게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오히려 내가 틀렸다. 나도 같은 죄인이었다. 원래 사람은 죄를 갖고

태어났고, 질투와 욕심 등의 죄들이 내 몸속에 심어져있었고 지금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면 나는 내가

속물이 아니라고 했을 때 그건 내가 죄인이라는 걸 부인하는 거고, 교만이 가득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렇게 많은 죄를 짓고 사는 가운데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욕심을 갖고 있을 까. 그렇기에

지금의 세상은 점점 이웃 간에 사랑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적인 것들로 인해 죄가 흐르는 것이다.

 

그래서 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시며, 그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그리고 하나님이 사랑의

마음으로 기다리신다는 걸 알려주고자 한다.

 

그리고 책에서도 말하다시피 우리는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수평적인 관계, 즉 사회

전반에 대해서도 복음에 의미를 드러내야 한다고 쓰여 있다.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고 있나?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 솔직히 많이 부족하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면 하나님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도움이 필요 없다면 하나님과의 거리는 멀어진다. 비로소 대부분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난 그런 나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은 얼마나 슬퍼하시고 실망하실까 라는 생각이

매번 든다. 그리고 이번 겨울방학에도 하나님이 많이 슬퍼하셨을 거다. 나는 그의 곁에 있었던 거 보다

그와 한 10미터정도 떨어져있었었다. 나의 삶이 규칙적이지 못했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했었다.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기복신앙이 심했던 것이다. 이런 나의 모습인데도 그는 늘 같은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그러면 우리 믿는 자는 안 믿는 자에게 주님의 사랑을 안고

전해야하고 책임을 져야하지 않는가?

 

다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기 자신이 더 잘 알듯이 나도 그렇다. 전에 나는 사람들을 많이

배려하고, 나의 것을 들어내는 것 보다 다른 사람들의 말의 더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만큼 작은

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소심했고 나의 주장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주장이 뚜렷하다. 뚜렷해서 가끔가다 나의 것을 많이 들어내고 다른 사람들의 것들을 못들은 적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사소한일에 최대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왠지 모르게 사랑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이것이 바로 사람과 사람사이에 사랑이

사라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보다는

내가 또 상처받고 힘들어 할까봐 그것들을 최대한 피하고 나만 생각했다. 아직 잘 모르고 성숙하지

않았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전엔 나보단 다른 사람들이였으니깐 이젠 나만 보자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생각이 더 성숙해지면서, 잠시 동안 이기적인 나라로 살아보았기 때문에 나만의 결론을 내렸다.

“다른 사람들 보단 나” 보다 “나보다 다른 사람” 이 맞는 거 같다. 그렇다고 나의 주장과 생각들을

숨긴다는 것이 아닌 나의 주장을 드러내면서도 동시에 “그래도 다른 사람” 먼저 라는 거다. 이렇게 했을

때 바로 진정한 아무런 떼가 없는 사랑이 전해지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신다. 그와 동시에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그런 하나님께

보답은 하였는가? 그러면 보답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는가?

 

나의 개인적 생각으론 “사랑” 뿐이다. 그러면 사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랑”이라는 단어는 요즈음에 가족관계, 친구관계에 사용하는 것 보다 남녀관계에 더 많이 쓰인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남녀관계에 쓰인다고 해서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그 “사랑” 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른다고 생각된다. 위에서 말했듯이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한다. 그래서 우리도 그와 같을 순 없지만 그를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비록 지금

하나님의 나라가 사탄으로 인해 타락하고 있다고 해서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가 되어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사랑” 하는 것이다. 다 아는 거지만 말하고 싶었던

이유는 그만큼 더 마음에 세기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랑” 이라는 단어의 대해서 더 깊게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기에 다 같이 생각해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을 닮아가며 그런 “사랑”을

전해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나로부터 실천할거라고 결심했다. 내가 실천해야 할 것은 비록 두

글자뿐이겠지만 그만큼 어려운 것이기에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이 이 땅에 오실 그날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 됨을 믿고 기도하며 기다릴 것 이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사회는 정치, 경제 등등 많은 종류의 일들이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다들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의 사회의 대한 책임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하는 거고, 하나님의 힘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이 책임을 쉽게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나로부터”

라는 마음으로 그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임했으면 한다. 당연히 나도 학생이라는 위치에서 모든지

나로부터 공부의 대한 태도를 보이고, 사람들 안에서 나로부터 예의범절을 지키고, 인간관계에서도

나로부터 그들을 먼저 품어주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그리스도인으로써 나로부터 그들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라는 걸 알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