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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익

 

시골 작은 교회 목사의 아들로 살았지만 항상 웃음이 넘치고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집안에서

자라왔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살아가는 목적은 하나님 이름 영광 올려드리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더 주님을 기쁘게 하고 영광 올려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항상 안정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는 지리산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중

버스가 전복되어서 사랑하는 친구 5명을 잃은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 사건을 통해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있었다. 죽고 산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고 갑작스럽게 옆에 있던

친구들이 사라져 신에 대한 원망과 어떤 일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 놓인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시기 부모님의 따듯한 조언과 기도 주변 사람들의 관심으로 다시 올바르게 설 수 있었고 친구들은

미리 하늘나라로 갔지만 나를 통해 사용하실 일이 있는 줄 알고 내가 최선을 다해서 주님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데로 되지 않더라도 내 생각으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주님의 뜻은 감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를 가는데 특별한 곳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해병대로 군대를 선택하여 면접과 체력테스트를 통해 합격해 입대하게 되었다. 젋음의

패기로 도전했던 이곳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너무나 많은 부분에 대해서 연약하고 약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고 훈련도 힘이 들었다. 처음 보는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하면서 나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되었고 나를 돌아볼 좋은 기회였다. 그 때는 너무나도 시간이 가지 않고 힘들었지만

되돌아보니 내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시기 였던 것 같다. 또한 나라를

위해서 최전방에서 해병대로서 근무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나서서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 하고 이끄는 데에 큰 흥미가 있었다. 그러다가

ccc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순천지구 대표가 되게 되었다. 원래는 3, 4학년이 맡는 역할로 중요한

자리였는데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은 2학년인 내가 맡게 되었다.

리더라는 자리가 그 단체를 대표하는 사람이고 어디 곳에 가든 나를 보면 우리 동아리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고 어려운 것이였다.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게 되고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었다. 그만큼 책임이 따르고 많은 선택을 해야 하는 자리였다. 처음에는 자신감이

넘치고 힘이 넘쳤지만 점점 처음의 초심을 잃게 되고 2가지 전공을 공부하다 보니 학업에 시간을

많이 쓰게 되고 많은 과제가 생기다 보니 일의 과부화가 생긴 적도 있었다.

그래서 방학 때를 이용해 미리 다음 학기의 사역일정을 파악하고 작년 계획서를 살펴보면서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였다. 또한 소모임의 리더들을 계속 점검하고 동기부여 시키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던 것 같다. 진실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고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알아 갔다. 설명하고

설득하고 같이 일이 되어 지도록 시도하였다. 그러니까 사람들도 나의 지시와 부탁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일하게 되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헌신을 하고 있는 지체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처음에는 실수가 많고 조화가 되지 않았지만 임기가 끝날 때가 되니 전체적인 일의

진행이나 역할분담이 너무나도 잘 이루어져 감사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언제 이 일이 끝날까만

바라봤는데 아쉬움이 생기기도 했다. 리더라는 자리의 중요성과 미리 주님께서 더 큰 역할을

주시려고 훈련시켜 주신 것 같아 너무나도 값진 시간이였다. 내 생각으로 기준으로 남을 판단하는

게 아니라 남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냉정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아야하고 감정적으로 해서도 안 된다는 것 또한 아무리 내가 계획할지라도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 이시다는 것이다.

중어중문학과를 선택해 중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중국에 무역회사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중국에

글로벌 무역회사로 규모를 키우고 자리를 잡아서 통일될 대한민국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다. 나는

항상 남과 북이 통일되는 것을 꿈꾼다. 같은 민족이 분단되어 오고가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다. 물론 직접 그곳에 가서 선교하고 섬길 수 있지만 나는 중국에 자리 잡아

정치인, 기업인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선교하는 자들을 물질로, 다양한 방면으로 돕고 싶다. 통일

되면 그곳에 가장 먼저 곳곳에 교회를 세우고 북한 사람들이 남과 통합하고 복음화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권력과 재물이 있다 해서 더 높아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낮아지고 낮아져서

소외되고 약한 자들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나를 드러내고 높아지려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고 섬길 때 가장 빛나고 아름답다고 배웠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하나님이 이끄실지 어떻게 사용하실지 매일 기대하고 기도하면서 살아갈 것이다.